서울 초미세먼지주의보 '매우 나쁨'

인천 영종·영흥, 충남 서부권에도 발령

▲'매우 나쁨' 서울 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인천 영종·영흥, 충남 서부권에도 발령 (출처=에어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매우 나쁨' 서울 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인천 영종·영흥, 충남 서부권에도 발령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전역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29일 오후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79㎍/㎥로,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같은 시각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도 108㎍/㎥로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서울을 비롯해 인천 영종·영흥권역, 충남 서부권역에도 초미세먼지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인천 영종·영흥권역에는 오후 2시, 서울과 충남 서부권역에는 오후 3시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초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약 3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작아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권고된다.

건강한 성인 역시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환경당국은 미세먼지 농도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기질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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