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생산 대신 국내 택한 이유는?” 코트라, 국내 복귀 기업 우수사례집 공개

유턴기업 실전 노하우 공개
‘스마트제조·공급망 강화’ 6곳 분석

▲코트라가 발간한 국내복귀기업 지원 우수사례집. (사진=코트라)

#. 자동차 부품 제조 A사는 미래차 전환 대응을 위해 내연차 부품 생산 중심이던 중국법인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경북 영천으로 복귀했다. A사의 성공비결은 ‘스마트 제조’와 ‘지역 상생’에 있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전문인력을 직접 양성함으로써 지역 고용 활성화를 이끌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통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전략적 국내 복귀를 통해 공급망 강화에 앞장선 기업들의 생생한 사례가 공개된다.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정부의 국내복귀기업(유턴기업) 지원제도를 활용해 국내 생산기반과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까지 높인 6개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국내복귀기업 지원 우수사례집’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사례집에는 기업들이 국내 복귀 시 가장 고민했던 사항과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정부 지원제도를 ‘지렛대’로 활용한 구체적 방법이 담겼다. 반도체, 자동차부품 등 주력산업 핵심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국내 복귀를 결정하게 된 과정과 투자 성과, 지원제도 활용 팁까지 국내 투자를 검토 중인 기업들이 참고할 만한 경험을 풀어서 제공한다.

정부의 유턴기업 지원제도는 해외에서 생산 활동을 하던 기업이 국내복귀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투자보조금,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2013년 제도 도입 후 총 157곳이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들이 창출한 국내 투자 규모는 6.6조 원에 달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국내 복귀는 단순한 유턴이 아니라 첨단기술 투자와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전략적 선택”이라며 “더 많은 해외 진출 기업이 한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해 원스톱 지원을 촘촘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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