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4' 유미, 화려한 트로트 신고식⋯'별리'로 올하트 빛내며 다음 라운드 진출

수정 2025-12-26 00:32

입력 2025-12-2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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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미. (출처=TV조선 '미스트롯4' 캡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의 유미가 트로트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2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4’는 마스터 예심이 진행된 가운데 가수 유미가 왕년부로 출연해 ‘별리’ 무대를 꾸몄다.

이날 유미는 “2000년도 발라드, 지금은 트롯. 시대가 원하는 음악을 하고 싶은 가수 유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유미는 자신의 히트곡인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열창하며 소개를 계속했고 마스터들은 시작도 전에 8하트를 누르며 열광했다.

이번 무대에서 유미의 선곡은 김수철의 ‘별리’였다. 노래 부르는 내내 한 소절 한 소절을 울부짖으며 보는 이들의 혼을 쏙 빼놓던 유미는 마지막 순간 마이크를 내려놓고 고음을 마무리해 큰 여운을 안겼다.

주영훈은 “우리의 정서인 한과 울분이 담기지 않으면 아무리 테크닉이 좋아도 맛을 살릴 수 없는 위험한 곡”이라며 “이 곡을 데뷔 초에 불렀다면 이 맛이 안 났을 거다. 그동안 살아오며 경험해온 장면이 담겨 노래화되어 울분과 한을 쏟아낸 거 같다. 그게 우리 가슴을 울렸다”라고 극찬했다.

모니카 역시 “유미님이 고통받는 산신 같았다. 사람 같지 않았다.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거 같아서 감동 받았다”라고 감탄했다.

감동의 연속인 평가 속에서 유미는 올 하트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로 직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