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10년간 기술금융 127조 원 공급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최근 10년간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27조 원 규모의 기술금융을 공급하며 생산적 금융 실행력을 강화해 왔다고 18일 밝혔다.

기술금융은 담보나 보증 중심의 기존 여신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중소 제조업과 기술 기반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생산적 금융 수단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생산적 금융이 정책 과제로 부각되기 이전부터 기술력 중심의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이어왔다.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 산업뿐 아니라, 국내 산업 생태계를 지탱해 온 중소 제조업과 뿌리 산업 전반에 금융 자원을 지속 공급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번 기술금융 공급은 신한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의 핵심 실행 분야 중 하나다. 신한금융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총 110조 원 규모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생산적 금융 부문에서 93조~98조 원 규모의 금융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에너지·지역 인프라 등 국가 전략산업을 대상으로 한 10조 원 규모의 파이낸싱도 이미 개시했다.

신한은행은 기술신용평가(TCB)를 적극 활용해 기업의 기술 수준과 사업 지속 가능성을 여신 심사에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담보 여력이 부족한 기업도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금융은 담보 중심 금융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자금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생산적 금융 수단이다”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술금융 공급을 확대해 K-생산적 금융의 현장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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