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상승…국내 금시세는?

▲금시세, 금값, 국제 금값, 금시장, 국제 금값이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금시장에서도 완만한 오름세가 이어졌다 (출처=한국거래소)

국제 금값이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금시장에서도 완만한 오름세가 이어졌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맞물리며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7달러(약 0.1~0.2%) 오른 온스당 4334~4335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 가격 역시 온스당 4312달러 수준으로 0.2%대 상승하며 강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국제 금값은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내년 1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70% 후반대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진전 소식이 전해지며 안전자산 선호가 일부 약화돼 상승세는 제한됐다.

이 같은 국제 시세 흐름은 국내 금시장에도 반영됐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15일 종가 기준 금 99.99(1kg) 가격은 g당 20만634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950원(1.45%) 상승했다. 이달 초 20만 원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금값은 최근 다시 20만6000원대까지 올라서며 완만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액 투자 수요를 반영하는 미니금 99.99(100g) 역시 g당 20만7000원으로 마감해 전일 대비 3320원(1.63%) 상승했다. 미니금은 이달 초 20만2000원대에서 조정을 받은 뒤 최근 들어 국제 금값 상승과 함께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금시세는 이달 들어 20만 원 전후 구간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일별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가격은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과 조정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이는 환율 변동성과 국제 금값 흐름, 연말 투자 심리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시세, 금값, 국제 금값, 금시장, 국제 금값이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금시장에서도 완만한 오름세가 이어졌다 (조현호 기자 hyu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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