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 칼시뉴린 저해제 ‘엘리델’ 독점 유통 및 판권

동아에스티(Dong-A ST)는 15일 한국메나리니(Menarini Korea)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Elidel Cream, pimecrolimus)’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린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과 배한준 한국메나리니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리델크림은 국소 칼시뉴린(calcineurin) 저해제로, 경증에서 중등도 아토피피부염의 2차치료제로서 단기 치료 또는 간헐적 장기치료에 쓰이는 외용제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메나리니는 내년 1월1일부터 엘리델크림의 국내 수입공급을 담당한다. 동아에스티는 국내 홍보와 마케팅 및 종합병원, 병의원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유통, 판매, 영업 활동을 수행한다. 두 회사는 각각의 전문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치료 접근성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기미치료제 ‘멜라논크림’, 항히스타민제 ‘투리온’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피부과 분야에서 영업, 마케팅 경험을 축적해 왔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피부과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국내 피부과 시장 내 경쟁력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배한준 한국메나리니 사장은 “한국메나리니는 글로벌 메나리니 그룹의 품질기준에 따라 국내 환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제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그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단계이며 동아에스티와의 협력을 통해 엘리델크림의 접근성과 가치를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동아에스티의 피부과치료제 포트폴리오가 더 강화되는 동시에 보다 많은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엘리델크림이라는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부과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엘리델크림의 국내 시장 저변확대와 치료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