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본사 전경. (사진= 한화)
호주 정부가 12일 한화그룹이 자국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지분을 19.9%까지 인수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12일 호주증권거래소(ASX)에 따르면 오스탈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와 호주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이 한화의 오스탈 지분 인수를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한화는 올해 3월 장외거래를 통해 확보한 오스탈 지분 9.9%를 19.9%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한화는 글로벌 방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오스탈 지분 인수를 추진해 왔다. 오스탈은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과 샌디에이고 등에서 미국 군함 건조 등의 조선업을 운용하고 있어 미국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어서다.
이에 한화는 앞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오스탈 지분 19.9% 인수 건을 승인 요청했고, 미국 정부는 오스탈 지분을 최대 100%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그러나 오스탈과 지분 인수 승인 범위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FIRB 심사가 다소 길어지기도 했다.
한편 한화그룹의 오스탈 지분 인수를 위해서는 이번 FIRB과 CFIUS 승인에 이어 미국 국방방첩안보국(DCSA)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