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형 AI 인재양성 생태계 구축을 실현하겠습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AI·에너지교육밸리'를 통해 '교육-산업-지역을 연결하는 비전을 11일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AI교육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사람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드는 선순환을 만들어 전남의 아이들이 가장 먼저 혜택을 받게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비전을 통해 전남이 지역 소멸 위기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김 교육감은 세 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에너지 영재고등학교를 추진하고 창의 융합 교육을 확대해 전남의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둘째, 직업계고 재구조화와 산학연계시스템으로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을 확대한다.
셋째, IB교육 확대와 글로컬 교육으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기업이 지역 이전을 결정하면서 우선 고려하는 문제가 정주여건, 특히 교육환경이라는 판단 아래 전남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국제적 기준의 교육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B교육을 초-중-고 연계구조로 확대 추진한다.
또 외국인 학생과 전학생을 위한 (가칭)다문화통합지원서비스센터를 설립해 정착과 교육(진학), 산학 진로 연계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이와 같은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의 교육발전특구 모델과 연계하겠다"고 의를 보였다.
그러면서 "전남의 각 권역별 특성에 맞춘 미래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서부권은 AI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중부권은 인공태양과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동부권은 우주항공산업과 AI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구조와 교육이 정교하게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전남은 최근 AI 데이터센터과 국가 AI 컴퓨팅센터, 그리고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등을 통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동북아 AI 에너지 밸리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이런 기회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전남교육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