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딱딱한 정책' 넘어 '감각적 홍보'...시민 공감대 주목

▲광주시 '2025 광주 홍보성과 공유한마당 별별홍보지(G)' 개최.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는 10일 시청 시민홀에서 시와 5개 자치구, 9개 산하 공공기관이 함께한 '광주 홍보협의체' 1년 성과를 총망라하는 '별별 홍보지(G)'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단순히 기관별 홍보 성과를 나열하는 자리가 아니다.

'광고천재' 이제석 대표의 강연부터 전국 주요 도시의 소식지와 감각적인 로컬 잡지 전시까지 이뤄진다.

더 나아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정책홍보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의 포문은 올해 '광주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끈 광주관광공사가 연다.

이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어떻게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홍보 전략을 펼쳤는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올 한해 광주를 알리는 데 헌신한 홍보담당자와 시민홍보활동가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순서는 단연 '광고천재'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의 초청강연이다.

그는 '와닿는 시정 홍보, 감각적인 홍보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어떻게 하면 시민들의 마음에 '훅' 들어가는 메시지를 만들 수 있는지, 그만의 실전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이어 시청 1층 로비에서는 8일부터 나흘간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브랜딩과 마케팅 사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광주지역 15개 공공기관의 1년간의 홍보 성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서울의 '서울사랑', 부산의 '부산이라 좋다' 등 전국 주요 도시의 기관 소식지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는 코너는 이번 전시의 백미다.

여기에 '매거진B', '전라도닷컴'과 같은 트렌디한 로컬 잡지까지 함께 전시된다.

공공기관 홍보물이 나아갈 길에 대한 신선한 영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석 광주시 대변인은 "이번 행사는 시와 산하기관들이 '원팀'이 되어 만들어온 1년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평가받는 소중한 자리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열린 홍보를 통해, 시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딱딱한 정책 설명서를 벗어던지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려는 광주시의 새로운 홍보 실험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