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가치 붕괴... AI 시대 에너지·암호화폐로 대비해야"

기요사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당 경고를 내놨다. 그는 30년 동안 일본이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수십억 달러를 빌려줬고, 이 자금이 부동산, 주식 등 글로벌 자산에 사상 최대 규모의 거품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이 엔 캐리 트레이드의 막을 내리면서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역사적인 대폭락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책 속 '부자 아빠의 교훈'을 인용하며 "부동산 시장은 일자리에 달려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금의 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격히 하락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오래된 돈 관념을 버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1900년 100달러가 8개월치 식료품을 살 수 있는 금액이었지만, 그 가치는 1960년 37달러, 2000년 6달러로 하락했다. 그는 "2025년에는 3.80달러 가치로 폭락했다"고 지적했다.
기요사키는 글로벌 경제 붕괴 속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 '에너지 투자'를 제시했다. 그는 "AI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석유와 천연가스 분야에 사모 펀드나 ETF 등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수백만 명이 실업자가 되더라도 나는 부자가 될 계획"이라고 단언하며 공격적인 투자 태도를 드러냈다.
두 번째 조언은 "'구태의연한 패배자(OG loser)'처럼 생각하는 것을 멈추라"는 것이다. 그는 "패배자들은 부모에게 배운 낡은 돈 관념에 매달린다"며 1996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경고했듯이 "저축하는 사람은 패배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짜 돈(FAKE $)'에 집착하는 것을 멈추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구할 것을 촉구했다. 기요사키는 자신이 가르치는 대로 실천해 1965년부터 은, 1972년부터 금, 2019년부터 비트코인, 2023년부터 이더리움을 저축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2000년에 45만 달러를 주고 샀던 금으로 최근 450만 달러짜리 주택을 구매했다"는 사례를 제시하며, "낡은 아이디어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는 무료"라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이 10가지 제안은 단지 저의 의견일 뿐이며, 어떤 투자 권유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다음 아홉 가지 투자 제안이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