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완주·전주 행정통합과 관련해 "통합 추진 절차는 절대 끝나지 않았다. 현재 진행형이다"고 28일 밝혔다.
우 시장은 시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의 주민 의사 확인을 위한 주민투표 또는 의회 의결 사안을 담은 권고 절차를 기다리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해서 행안부 장관에게 건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시장은 "완주군·전주시 통합 추진은 2024년 6월 완주군민 주민연서에 의해 건의된 사안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주시가 일방적으로 통합 논의를 중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기본적으로는 통합이 지연돼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전북도와 전주, 완주가 살기 위해선 외연을 확장·통합해 미래산업을 끌고 나가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완주·전주 통합 추진은 민선 8기냐 9기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우 시장은 "물리적으로 필요한 기간이 완전히 소멸한 게 아니라 현재도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우 시장이 갑자기 간담회를 자청한 것은 25일 "(통합은) 민선 8기에서 쉽지 않다"란 자신의 발언이 '통합 무산 논란'으로 번질 기미가 보이자 서둘러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의회와의 소통도 강조했다.
우 시장은 "시의원들이 어떻게 보면 민원현장에 더 가깝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에서 지적하는 부분을 잘 받아들여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은 고쳐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행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행정에서 놓치거나 빠트린 부분을 시의회가 지적하면 그때 그때 최대한 빨리 조치하겠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