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ㆍ미미미누가 홍보한 공부앱, 수험생 보증금 들고 파산⋯경찰도 내사 착수

▲가수 딘딘(왼),유튜버 미미미누. (출처=딘딘, 미미미누SNS)

먹튀 의혹을 받는 ‘파트타임스터디’ 앱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돌입했다.

26일 JTBC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파트타임스터디’ 관련 진정서를 접수하고 앱 운영사인 스터디워크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해당 앱은 이용자가 최대 20만원의 보증금을 맡기고 목표 공부 시간을 달성하면 추가 보상과 보증금을 돌려주는 시스템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돌연 파산 신청을 내면서 추가 보상은 물론 보증금 인출도 중단됐다.

이에 이용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고 많게는 약 1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현재 피해자 단체 방에는 1800여명의 수험생 피해자들이 모였으며 피해 금액만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 해당 앱을 광고했던 유튜버 미미미누와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딘딘이 대신 사과에 나섰다.

25일 미미미누는 지난 24일 해당 앱이 예고 없이 파산 신청했음을 알리며 “받았던 광고비 전액과 추가 금액을 피해자 단체에 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 차례 광고 논의를 하며 철저히 검수했으나 회사가 경영 악화에 대한 조짐을 파산 직전까지 내부 임원들에게도 숨긴 사실을 파산 당일 알게 됐다”라며 연락이 닿지 않고 있음을 전했다.

딘딘도 같은 날 사 측과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알리며 “향후 다른 콘텐츠까지 논의하던 상황이었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기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피해자분들의 상황이 더 널리 알려지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빠르게 해결 방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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