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빨랐던 전광판 피셜…FA 김현수, LG에서 kt로

▲이번에도 빨랐던 전광판 피셜…FA 김현수, LG에서 kt로 (사진제공=kt 위즈)

프로야구 FA 외야수 김현수(37)가 LG 트윈스를 떠나 kt 위즈 유니폼을 입는다.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전광판에 ‘김현수 선수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포착되면서 팬들의 추측이 이어졌고 곧이어 구단 공식 발표로 계약이 확정됐다.

kt는 이날 “김현수와 3년 총액 50억 원(계약금 30억 원·연봉 총액 2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김현수의 세 번째 KBO리그 FA 계약이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6~2017년 메이저리그를 거쳐 2018년부터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2221경기 타율 0.312, 261홈런, 1522타점, 1256득점을 기록한 대표적인 ‘컨택형 거포’다. 통산 8000타석 이상 기준 타율 역대 4위, 통산 2532안타로 최다 안타 3위, 통산 타석 3위(9384타석)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나도현 kt 단장은 “리그 정상급 타자를 영입해 타선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잠실이 아닌 수원에서는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한다. 팀 내에서 베테랑 리더 역할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가치를 인정해준 kt에 감사드린다. 협상이 길어져 LG와 kt 모두에 죄송하다”며 “팀 성적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하겠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LG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낮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전광판에 ‘김현수 선수 환영합니다’ 문구가 떠 있는 사진이 올라오며 팬들 사이에서 “전광판 피셜 떴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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