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소리에 깼어요"…천둥·번개 치는 오늘 날씨, 안개도 심각

(뉴시스)

오늘(25일) 새벽부터 전국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면서 출근길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비는 새벽 서해안을 시작으로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예상 강수량은 5~15㎜이며, 강원 산지·전북 동부 산지·제주 산지 등 해발 1000m 이상 지역은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벽 천둥·번개가 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관련 반응이 빠르게 올라왔다. X(엑스·전 트위터)에는 “천둥소리에 잠에서 깼다”, “창문 흔들릴 정도로 번개가 치더라”, “비 오고 천둥 치고 난리”, “아까 지진 난 줄 알았다”, “아침부터 천둥 번개에 놀랐다” 등의 글이 잇따랐다. 천둥소리와 천둥·번개 등이 실시간 트렌드로도 올랐다.

안개는 더욱 심한 상황이다. 오전 6시 기준 강원 평창 봉평·홍천 서석 등은 가시거리가 70m 안팎으로 떨어졌고, 수도권 이천·파주, 충북 보은·청주 상당, 전북 임실 등도 200m 미만의 짙은 안개에 뒤덮였다. 일부 지역에는 안개에 이슬비가 더해지며 시야가 크게 제한됐다. 현재 원주·청주·광주공항에는 저시정경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항 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도권은 늦은 새벽부터 낮 사이 비가 이어지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수원 등 10~11도로 평년 수준을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이다.

▲"천둥소리에 깼어요"…천둥·번개 치는 오늘 날씨, 안개도 심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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