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당신이 입는 옷은 당신이 무엇을 느끼며, 어떻게 살아가고, 무엇을 읽고 선택하는지를 보여준다.”
이탈리아 명품 패션하우스 발렌티노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지휘봉을 잡았던 구찌 매출을 105억 유로로 두 배 넘게 신장시켰다. 발렌티노의 지난해 매출은 14억 유로다. 발렌티노의 뿌리인 오뜨꾸뛰르(고급 여성복점)는 그에게는 새로운 영역이어서 데뷔 컬렉션에 관심이 쏠리지만, 그의 디자인에 대해 자칫 ‘구찌 2.0’, 혹은 ‘발렌투찌(Valentucci)’를 경계하라는 당부도 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72~.
☆ 고사성어 / 문질빈빈(文質彬彬)
‘겉으로 드러난 무늬와 보이지 않는 바탕이 함께 빛나는 것이 군자다’라는 뜻이다. 논어(論語) 옹야(雍也)편에 나온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바탕이 꾸밈을 이기면 촌스러워지고, 꾸밈이 바탕을 이기면 내용 없이 번드르르해진다. 꾸밈과 바탕이 조화를 이룬 뒤에야 군자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彬 然後君子].”
☆ 시사상식 / 다그마 이론(DAGMAR Theory: Defining Advertising Goals for Measured Advertising Result Theory)
목표에 의한 광고관리. 광고의 목적을 커뮤니케이션에 두고 광고를 하기 전에 커뮤니케이션 목표를 설정해 이 목표에의 접근 정도로써 광고효과를 측정한다. 1961년 미국의 R.H.콜레이의 저서에서 비롯한 용어다. 광고 업무의 목표를 커뮤니케이션에 한정하는 것은 애매해지기 쉬운 광고 업무에 명확성을 주었다는 장점이 있으나 광고에서 판매 목표를 분리해 버린 것이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
☆ 속담 /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오래 사귄 사람이 더 좋다는 말. 옷은 새것이 좋지만, 사람은 정이 든 사람이 더 소중하다는 뜻이다.
☆ 유머 / 옷의 용도
추운 겨울날 화가 작업실에서 벌거숭이로 포즈를 취하던 여자 모델이 춥다고 불평했다. 화가가 “그렇겠구나. 오늘은 진도가 영 안 나가네. 커피나 한잔 마시고 다시 하자고”라며, 옷을 걸치게 하고 차를 마셨다.
그때 문 두드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자 돌연 긴장한 화가가 얼른 옷을 벗으라고 했다.
모델이 의아해하자, 화가가 한 말.
“우리 집사람이야. 일 안 하고 농땡이 피우는 걸 보면 나를 그냥 두지 않을 거여.”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