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G20 마치고 튀르키예로...서울 30대 무주택 역대 최대 外 [오늘의 주요뉴스]

이재명, G20 마치고 튀르키예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다음 국빈 방문지인 튀르키예로 가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5.11.24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밤 튀르키예로 이동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AI 혜택의 공평한 확산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조하며 ‘글로벌 AI 기본사회’ 비전을 주요 의제로 다시 부각했습니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과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국제사회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정상회의 기간 중 이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메르츠 독일 총리와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안보 협력 심화를 논의했습니다. 모디 인도 총리, 룰라 브라질 대통령 등 주요 정상들과도 연쇄 회동을 이어가며 외교 네트워크를 확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 동포 간담회로 현지 일정을 마친 뒤 24일 늦은 밤 튀르키예 앙카라에 도착해, 25일 에르도안 대통령과 방산·원전·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순방은 7박 10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25일 귀국합니다.

가상화폐, 저가 매수 유입

▲20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 (연합뉴스)

지난주 급락했던 가상자산 시장에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24일 오전 6시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61% 상승한 87,58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한때 81,0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던 가격을 빠르게 되돌린 셈입니다. 이더리움은 2.99% 오른 2828달러, 리플은 7.38% 급등한 2.07달러, 솔라나는 4.57% 상승한 132달러, 바이낸스코인은 2.49% 오른 850달러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리플은 지난 21일 무너졌던 2달러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이번 반등은 최근 낙폭이 컸던 데 따른 반발 매수와 함께, 21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가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언급하며 위험자산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바이낸스가 ‘AI 지갑’을 내놓으며 현물 거래량이 글로벌 거래량의 41%를 차지한 점도 시장 랠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매크로 환경 변화가 없는 한 단기 변동성은 계속될 수 있다”며 경계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미국·우크라이나, 4년 전쟁 종식 ‘평화 프레임워크’ 마련

▲제네바 회담 후 중간 브리핑하는 미국 국무장관(우)와 우크라 대통령 비서실장(좌) (AP/연합뉴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23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한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했습니다. 4년 가까이 이어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양측이 공식적인 형태의 틀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협상에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했습니다. 양측은 회담이 “건설적이고 집중적이었다”며 우크라이나의 주권 보장과 지속 가능한 평화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는 문구도 포함됐고, 양국은 앞으로 며칠간 세부 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종 결정은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내리게 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평화안에는 돈바스 지역 양보, 우크라이나군 축소, 나토 가입 금지 등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져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안은 아니다”라며 수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이번 제네바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수정됐는지가 주목됩니다.

서울 30대 무주택 가구 53만 역대 최대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에 거주한 30대 무주택 가구가 52만7729가구로 집계되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반대로 집을 가진 30대 가구는 18만3456가구로 3년 연속 줄어들어, 무주택 가구가 주택 소유 가구보다 2.9배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 주택 소유율은 25.8%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15년 33.3%에서 계속 하락해 처음으로 20%대 중반까지 내려온 것입니다. 전국 30대 소유율(36%)보다도 10%p 이상 낮아, 서울 집값 급등과 공급 부족, 대출 규제 강화가 청년층의 ‘내 집 마련’ 여건을 크게 악화시킨 것으로 해석됩니다. 무주택 가구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는 1만7천여 가구가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혼인·출산 지연, 1인가구 확대 등 인구구조 변화도 소유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토지주택연구원 조사에서 청년 무주택 1인가구의 83.2%가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정책으로는 주택 구입자금 지원(24.3%), 전세자금 지원(22.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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