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딜라이트’ 유환중 완성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한화생명e스포츠에 합류하면서 한화생명이 2026 시즌 주전 라인업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적과 재계약이 이어진 스토브리그 끝에 이민형과 ‘제우스’ 최우제가 T1이 아닌 한화생명에서 다시 한 팀으로 만나게 됐다.
한화생명은 2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민형의 영입을 발표했다. 팀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년이다. 기존 주전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화생명은 자유계약 신분이 된 이민형을 선택했다.
이민형은 2018년 SK텔레콤 T1(현 T1)에 입단한 뒤 2019년 정식 로스터에 등록되었고, 2020년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우승, 2022년 스프링 우승, 2023·2024·2025년 롤드컵 3연속 우승에 기여한 T1 출신 원거리 딜러다. 팀에서 7년을 보낸 뒤 올해 스토브리그 직전 T1과 결별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영입으로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딜라이트’ 유환중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확정했다. 최우제·김건우·유환중과는 재계약을 체결했고, ‘피넛’ 한왕호와 박도현의 이탈로 생긴 공백을 서진혁과 이민형으로 채웠다. 신임 감독 선임도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이민형은 여러 팀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화생명을 선택했다. 그는 “팀이 지향하는 방향성과 개인 목표가 일치했다”며 합류 이유를 밝혔다. 또한 “팀의 기대에 부응해 승리를 이끌고 실력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영입으로 이민형과 최우제는 1년 만에 다시 한 팀을 이루게 됐다. 두 선수는 T1 시절 ‘제오페구케’ 로스터의 핵심으로 활약했으며, 지난해 최우제가 한화생명으로 이적한 데 이어 올해는 이민형이 합류하면서 한 팀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한화생명은 이번 구마유시 영입을 끝으로 스토브리그 주전 구성을 마무리하며 2026 시즌 우승 경쟁력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