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주민 637명 대피⋯헬기 투입 어려워 "진화율 17%"

(연)

강원 양양군 서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긴급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2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6분경 양양군 서면 서림리 산1-5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당국은 미천골 쉼터 인근에 지휘본부를 마련하고 차량 45대와 특수진화대원 등 187명을 투입해 산불 신화에 나서는 한편, 강릉시와 고성군에 장비와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화재가 발생한 방태산 일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바람은 강하지 않지만 일몰로 헬기 투입이 어려워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밤 10시 30분 기준 전체 진화율은 17%로 불이 민가가 있는 아래쪽으로 번지고 있다. 당국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7시 35분경 서림리와 갈천, 송천 등 인근 주민 637명을 안전시설로 대피 시켰다.

현재 산림당국은 진화 장비 93대와 인력 356명, 열화상 드론 등을 투입해 진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일출과 동시에 헬기 25개를 투입해 집중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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