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방출 명단…김대우·이상민·최성훈·김민수·안주형·공민규·김재형은 누구?

▲(사진 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김대우, 이상민, 최성훈, 공민규, 안주형, 김민수 (출처=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캡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6시즌을 앞두고 추가 선수 정리에 나섰다. 삼성은 21일 투수 김대우, 이상민, 최성훈, 포수 김민수, 내야수 안주형·공민규·김재형 등 7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투수 송은범, 내야수 강한울·오현석, 외야수 김태근·주한울 등에 이어 두 번째 방출 조치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베테랑 언더핸드 김대우다. 2011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6년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 합류한 뒤 10시즌 동안 중간계투로 활약했다. 통산 386경기 615⅔이닝에서 27승 26패 2세이브 29홀드,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2019년과 2023년에는 44경기에 등판하며 꾸준한 보직 수행을 이어갔지만, 2025시즌에는 1군 2경기 출전에 그치며 전력 구상에서 멀어졌다.

좌완 투수 이상민과 최성훈도 방출 명단에 올랐다. 이상민은 2013년 NC에서 데뷔한 뒤 넥센을 거쳐 2020년부터 삼성에서 원포인트릴리프 역할을 담당했다. 통산 195경기 5승 5패 1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했다. 최성훈은 2012년 LG에서 데뷔해 여러 팀을 거쳤고 2024년 2차 드래프트로 삼성에 합류했다. 통산 299경기 8승 9패 2세이브 26홀드, 평균자책점 4.14로 알려져 있다.

포수 김민수와 내야수 3명도 팀을 떠난다. 김민수는 삼성 포수진의 뎁스를 책임졌던 자원으로, 1군·2군을 오가며 백업 역할을 맡아왔다. 2018년 입단한 유틸 내야수 안주형은 불펜 포수·백업 내야수 역할을 병행해왔지만, 최근 몇 시즌 출전이 줄었다. 공민규는 2020년 입단 후 1군 기회를 제한적으로 받았고 내야수 김재형도 2군에서 주로 활약하며 성장 가능성을 시험받아 왔다.

삼성은 두 차례 정리로 올 시즌 방출 선수만 총 12명에 이르며 내년 시즌 전력 재편을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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