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남아공으로...비트코인 8만6000달러대 外 [오늘의 주요뉴스]

李대통령, 오늘 이집트 떠나 남아공으로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집트 동포·지상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5.11.21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이집트 일정을 마치고 오늘(2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합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포용적 성장, 기후변화 대응, 공정한 미래 등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집트 방문 기간 동안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111분간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방산 협력 확대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에 뜻을 모았습니다. 양국은 문화·기술교육 분야 MOU 2건도 체결했습니다. 또한 카이로대학교 연설에서 중동 외교전략 ‘SHINE 이니셔티브(안정·조화·혁신·네트워크·교육)’를 발표하며 에너지·건설·AI 등 산업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 뒤, G20 참석과 함께 MIKTA 정상회동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비트코인 8만6000달러대 추락

▲비트코인 시세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발언으로 한때 9만4000달러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4일 오전 8만6000달러대로 내려앉으며 24시간 사이 약 8% 하락했습니다. 국제 시세 추적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8만6164달러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전날 급등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솔라나·카르다노 등을 포함한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준비금을 만들겠다고 언급한 영향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해당 발언을 “새로운 정책 발표라기보다는 기존 행정명령의 연장선”으로 판단하면서 급등세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일본 거래소 비트뱅크의 하세가와 유야 분석가는 “효과는 이미 시장에서 소화됐고, 이번 발언만으로 추세를 바꾸기엔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암호화폐 급락 여파로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는 4.6%, 로빈후드는 6.4% 떨어졌고, 장 초반 14%까지 올랐던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별다른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다시 거시경제 변수에 취약한 흐름으로 돌아갔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AI 거품론에 뉴욕증시 약세 마감

▲미국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20일, 거래 화면에 여러 지수의 하락세가 빨간색 숫자로 표시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투매가 이어지며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는 0.84%, S&P500은 1.56%, 나스닥은 2.16% 떨어졌고, 반도체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 넘게 급락했습니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지수가 크게 올랐지만, AI 밸류에이션 부담이 재차 부각되면서 흐름이 급변했습니다. 연준(Fed) 이사가 “여러 자산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수준에 비해 높고, 가격 급락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장중 한때 5% 넘게 올랐으나 결국 3% 넘게 떨어졌고, AMD·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5~10%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회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됐습니다.

이소미, LPGA 최종전 첫날 단독 선두

▲이소미 선수 (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소미는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습니다. 2위 앨리슨 코퍼즈와는 2타 차입니다. 지난해 LPGA에 데뷔한 뒤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온 이소미는 올해 첫 우승을 포함해 여러 대회에서 상위권을 기록해 왔고, 시즌 최종전 첫날부터 우승 경쟁을 주도하며 상금왕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여자 골프 최대 규모인 400만 달러입니다. 국내 선수들의 성적도 좋았습니다. 김세영과 임진희가 5언더파로 세계랭킹 1위 티띠꾼, 하타오카 나사와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김아림, 유해란, 고진영은 3언더파 공동 16위에 자리했고, 최혜진·이미향은 이븐파 공동 44위로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