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박범계, 역시 정성호·추미애와는 다르다…항소 포기 토론 바로 잡자”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B조 한동훈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한 공개 토론을 응한 데 대해 "공손하게 답할 테니 바로 시간과 장소를 잡자"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서 “오늘 아침 방송(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범계 전 장관이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에 대한 제 토론 제의에 응하겠다고 했다”며 “역시 박 전 장관은 정성호·추미애·조국 세 분과 다르다”고 적었다.

또 “관심 있는 언론이 박 전 장관 일정 확인해 일정을 잡아주시면 저는 모두 맞추겠다”고 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 전 대표의 토론 제안에 대해 "제가 보기엔 정치적인데, 항소 포기에 대해 몹시 화가 난 것처럼 이야기하니 판결문과 관련해 조목조목 제 질문에 답을 하면 얘기(토론)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답하는 태도도 바꾼다면 토론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박 전 장관 전에도 정성호 장관, 추미애 위원장, 조국 전 비대위원장 등에게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한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들이 모두 요구에 응하지 않자 한 전 대표는 그다음 대상으로 전 법무부 장관 출신인 박 의원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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