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직원은 정년 보장”…OCI홀딩스, 가족친화 혜택 강화

육아휴직 3개월 제도화·다자녀 혜택 등 실질적 지원 초점

OCI홀딩스는 저출산 극복과 일·가정 양립 실현을 위해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육아휴직 촉진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가족친화적 사내문화 조성에 힘쓴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마무리된 올해 노사 단체교섭 결과에 따라 18개월 이하의 자녀를 둔 남성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의 육아휴직 3개월 사용을 적극 권장해 제도화하고, 이와 연계한 정년보장, 사내 대출, 출산장려금 등의 다자녀 혜택을 신설 및 강화해 이달부터 시행한다.

이는 남성 비중이 높은 제조업 문화 속에서도 남성의 육아휴직 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기업과 임직원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실현하려는 취지다.

올 초 개정된 육아지원 3법 개정에 따라 부모가 각각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최대 1년 6개월까지 연장된 법정 지원책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회사는 이를 알리고 직원들이 개정된 법령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동료의 휴직 사용에 따른 업무 공백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휴직자가 발생하는 부서의 업무 대행자에게는 업무대행수당을 지급해 육아휴직 문화 정착 및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다자녀 혜택도 강화한다.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직원의 정년(60세)을 보장하고, 1.0%의 초저금리에 최대 1억2000만 원의 주택자금대출을 지원한다. 또 기존의 자녀출산 장려금을 상향 지급할 예정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개정된 법령 취지에 맞춰 육아휴직 필수사용을 공식화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이 관련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며 “외벌이 가정이나 업무 중단이 어려운 주요 프로젝트 수행자 등의 경우 사용 기한을 18개월 이하에서 36개월로 연장하는 등 예외 적용을 마련해 제도의 유연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OCI그룹은 2.0%의 저금리로 최대 2000만 원의 결혼자금대출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가족친화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신·출산 시 축하 선물을 제공하거나 육아휴직 복직자에게 선배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오씨아이사랑’, 가족심리상담 프로그램 ‘우리가족 물고기 프로젝트’로 가족 구성원 간 유대감 강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자유로운 시차출퇴근제(유연근무제)를 통해 아이의 등하원, 병원 방문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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