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륜2터널 하행 방향 터널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오륜터널 내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해 심야 시간대 부분 통제를 시행한다. 시는 17일부터 11월 20일까지 금정구 오륜터널 일원에서 '상황감시시스템 개선 공사'를 진행하며, 이용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번 공사는 터널 내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감시·관제 장비를 전면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공은 반도산전㈜이 맡아 진행하며, 전체 공사 기간은 12월 5일까지지만 교통 통제는 일부 기간에 한해 시행된다.
통제 시간은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다. 이 기간에는 오륜터널 상·하행 각 2개 터널 중 1곳만 차례로 통제하고 나머지 1개 터널은 정상 개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부산시는 이번 개선 작업이 단순 장비 교체를 넘어 ‘터널 안전 체계 전반의 업그레이드’라는 점을 강조한다. 터널 내부 사고는 대응 시간이 곧 인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감시체계의 정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민순기 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터널 이용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교통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작업을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향후 다른 주요 터널의 감시체계도 순차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도시 전체의 도로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