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숙 전남도의원 "도교육청, 안전사고 인력부족" 지적

▲박현숙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사진제공=전남도의회)

전남도교육청 내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전담하는 인력 수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박현숙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학교 안전을 담당하는 전담인력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5명에 불과하다"고 17일 밝혔다.

전남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지역 학교 안전사고는 2022년 3214건, 2024년 4726건으로 약 47%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정상등교와 체험학습 확대가 맞물리며 학교 안전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박 의원은 "전남과 학생 수와 학교 규모가 비슷한 전북은 9명, 충남과 광주는 11명으로 전남보다 2배가량 많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전남만 유일하게 비상업무 전담인력이 없다"고 질타했다.

따라서 그는 "학교 안전관리와 비상대응을 동시에 떠맡는 구조는 매우 비효율적이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학교 안전 인력과 전담 조직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안전사고 증가 추세를 고려해 향후 조직 재조정을 통해 전담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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