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킬러문항' 배제 기조...'빚투 논란' 김혜성 父 입 열었다 外 [오늘의 주요뉴스]

오늘 수능…'킬러문항' 배제 기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3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총 55만4174명이 응시해 7년 만에 최대 규모로, ‘황금돼지띠’ 2007년생 재학생이 크게 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시험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되며,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가 유지됩니다.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등급만 표기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교육과정 수준에 맞춰 출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해 중고난도 문항이 일부 포함될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올해는 이공계 진학 희망자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변수로 꼽힙니다. 수능 성적표는 12월 5일 수험생들에게 배부될 예정입니다.

울산화력 매몰자 시신 1구 추가 수습

▲12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 구조대원들의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발생 8일째인 13일, 매몰자 1명의 시신이 새롭게 수습되면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18분, 5호기 잔해 4~5m 안쪽에서 매몰됐던 30대 김모 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습니다. 김씨는 사고 직후 위치가 확인됐지만, 무너진 5호기가 옆 4호기 방향으로 크게 기울어져 있어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구조 작업이 지연됐습니다. 이에 당국은 전날부터 400t급 크레인으로 상부 구조물을 고정한 뒤, 구조대원과 민간 해체 전문가 100여 명이 교대로 철 구조물을 제거하며 진입 통로를 확보했습니다. 현재 매몰자 7명 중 1명만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이며, 수색·구조 작업은 밤새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높이 63m 규모의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면서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되며 발생했습니다.

뉴욕증시 혼조 마감

▲뉴욕증권거래소 게시판에 11월 12일 수요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처음으로 4만80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AI 거품 우려 여파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우는 0.68% 오른 4만8,254.82, S&P500은 보합권인 0.06% 상승, 나스닥은 0.26%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소폭 올랐지만, 애플·메타·테슬라는 하락하며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흔들렸습니다. 상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이 하원 표결을 앞두면서 셧다운은 이르면 이날 밤 해제될 가능성이 큽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지표 발표가 재개되면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AI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며, 일부 빅테크에 대한 회계 신뢰성 논란까지 불거져 나스닥 약세가 계속됐습니다.

'빚투 논란' 김혜성 父 입 열었다

▲11월 6일, 귀국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혜성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LA 다저스 김혜성 선수가 귀국 직후 채무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 선수의 부친이 처음으로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혜성 부친은 12일 한 변호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15년 전 송도 호텔 지하 클럽 투자 실패로 1억2000만 원의 빚이 발생했고, 그동안 약 9천만 원을 갚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생활고 속에서도 10만∼300만 원씩 꾸준히 상환해왔다며 “남은 원금은 3천만 원 정도로 보지만 늦게 갚은 책임을 감안해 총 5천만 원을 연말까지 일시불로 지급하기로 채권자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채권자 측이 지난해 2억 원, 이후 1억5000만 원, 올해는 5000만 원 등 요구 금액을 수차례 바꿔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의 채권자는 과거부터 경기장과 온라인에서 반복적으로 시위를 벌여온 인물로, 김혜성 선수가 귀국한 6일 인천공항에서도 현수막을 펼치며 논란을 촉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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