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1명이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12일 오전 5시 19분쯤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매몰자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매몰자는 전날 오후 10시경 위치가 파악된 뒤, 구조대가 철근 절단 작업을 이어가며 밤샘 수색 끝에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6일 발생한 사고 당시 매몰된 7명 중 5명이 숨진 채 수습됐으며, 2명은 여전히 잔해 속에 매몰된 상태입니다. 이 중 1명의 위치는 확인됐지만, 나머지 1명은 여전히 행방이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열화상카메라와 절단 장비 등을 동원해 남은 매몰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전국 55만여 명의 수험생이 예비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습니다. 올해 수능은 출산율이 높았던 ‘황금돼지띠(2007년생)’ 재학생이 많고, 졸업생 응시자도 늘어나 7년 만에 최대 규모(55만4174명)로 치러집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9.1% 늘어난 37만1897명, 졸업생은 15만99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의대 정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가운데, 최상위권 입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시험은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실시됩니다.
한편, 국어 영역은 68.4%가 ‘화법과 작문’을, 수학은 57.1%가 ‘확률과 통계’를 선택했습니다. 사회탐구 선택 비율은 77.3%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과학탐구(22.7%) 대비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평가원은 ‘킬러 문항’ 없이도 변별력 있는 수능을 예고하며, 최상위권 점수를 가를 중난도 문제 출제 여부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0월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19만3000명 증가하며 2904만명을 기록했지만, 청년층 고용 부진은 지속됐습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60세 이상(33만4000명)과 30대(8만명)에서 취업자가 늘었으나, 청년층(15~29세)은 16만3000명 감소했습니다. 제조업(-5만1000명)과 건설업(-12만3000명)은 각각 16개월, 1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도소매업은 4만6000명 증가해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15~64세 고용률은 70.1%, 청년층 고용률은 44.6%로 18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58만명, 이 가운데 30대가 33만4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과 일자리 질 저하로 인한 중년층 고용 불안 심화로 해석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언급했습니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호날두는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포럼에서 “2026 월드컵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다. 확신한다. 그때는 41살이다”라며 “25년 동안 축구에 모든 걸 바쳤고, 수많은 기록을 세운 게 자랑스럽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여전히 알 나스르와 포르투갈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입니다. A매치 225경기에서 143골을 기록하며 유로 예선에서도 포르투갈의 본선 진출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다. 2년 뒤쯤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며 “마흔이지만 몸 상태가 좋고 여전히 즐기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과 함께 타이틀을 원한다. 그것이 내 인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