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셧다운 해제 기대에 혼조⋯나스닥 0.22%↓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혼조로 종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80포인트(0.16%) 오른 4만6987.10에, S&P500지수는 8.48포인트(0.13%) 상승한 6728.80에 마무리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46포인트(0.22%) 떨어진 2만3004.54에 마감했다.

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됐으나 미국 의회가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을 종식시키는 합의안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장 막판 낙폭이 크게 줄었다. 오후 들어 민주당이 임시 예산안 타협안을 공화당에 제안했다는 소식이 나온 것이다.

셧다운 여파는 소비자심리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대는 경기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가 11월 50.3으로 전월 대비 3.3포인트 하락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22년 6월(50.0)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2022년 6월을 제외하면 관련 지표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셧다운 사태로 미국 고용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았다.

S&P500 구성 기업 가운데 446개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중 83%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LSEG 집계에 따르면 7~9월 분기 S&P 500의 연간 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16.8%로, 기존의 8.0%에서 크게 개선됐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0.06%), 아마존(0.56%), 메타(0.45%) 등 3종목은 올랐으며, 애플(-0.48%), 마이크로소프트(-0.03%), 구글의 알파벳(-2.08%), 테슬라(-3.68%) 등 4종목은 하락했다.

테슬라는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1조 달러 규모 보상 패키지를 승인했지만, 주가는 크게 떨어져 눈에 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1% 하락했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기업간 거래(B2B) 부문 호조로 연간 매출 성장 전망을 상향하면서 주가가 17.55% 급등했다.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는 실망스러운 분기 매출 전망으로 5.17% 급락했다.

핀테크 기업 블록은 3분기 이익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며 주가가 7.73%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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