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적십자 로고 사용했다가 고소까지?⋯"제 3자의 고발, 재발 방지할 것"

▲전소미. (출처=클맆 SNS)

가수 전소미의 뷰티 브랜드가 적십자 로고를 무단 사용해 논란이 된 가운데 화장품 업체 측이 해명에 나섰다.

7일 뷰블코리아는 “최근 당사의 대표이사와 전소미 씨가 대한적십자사의 적십장 표장과 유사한 디자인 사용 건으로 고발됐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며 “이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전달하고자 한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뷰블은 “당사는 문제인지 직후 즉시 관련 콘텐츠 노출을 중단하고,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및 관련 업무 담당자와 직접 통화하며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다”라며 “협의를 통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자 논의를 시작했다는 내용을 포함한 공식 사과문을 11월 6일 게재했다”라고 설명했다.

뷰블 측에 따르면 7일 진행된 고발 건은 당사자인 대한적십자사가 아닌 제3자에 의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적십자사 측은 업체 측에 법적 절차를 진행할 의사가 없다는 회신을 보내온 상태다.

뷰블은 “따라서 본 사안은 대한적십자사와의 우호적 협의가 이루어진 상태”라며 “사과문에 설명드린 대로 해당 디자인은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부주의하게 사용된 디자인 요소였으며, 법률 위반의 의도적 행위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 된 디자인 사용을 전면 중단했고, 디자인 및 커뮤니케이션 검수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전소미가 지난해 4월 론칭한 메이크업 브랜드 ‘글맆’은 최근 스페셜 PR 키트 ‘감정 응급처방 키트’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적십자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다.

이에 지난 6일 글맆 측은 “PRR 키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대한적십자사의 상징과 유사하게 인식될 수 있는 요소가 포함되는 실수를 범했다”라며 “적십자 포장이 지닌 역사적, 인도적 의미와 법적 보호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제작이 이루어진 점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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