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LS증권)
LS증권은 6일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본업의 호조와 주주환원 강화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4% 증가한 72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지누스의 일시적 부진에도 백화점이 큰 폭으로 증익했고 면세점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3분기 백화점 부문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고마진 상품군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은 25.8% 늘어난 893억 원을 기록했다. 면세점은 동대문점 철수로 매출이 16.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반면 지누스는 미국 관세 인상 여파로 주문이 둔화되며 78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오 연구원은 “4분기에는 주식시장 활황과 이른 추위로 고마진인 F/W 패션군 매출이 늘며 백화점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면세점의 구조조정 비용이 마무리돼 연말 실적에도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지누스는 10월 가격 인상 이후 단기적으로 소비자 저항이 있겠지만 주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은 유통업 내 돋보이는 주주환원 정책과 본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