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안성기, 건강 상태 안 좋아⋯박중훈이 전한 근황 "굉장히 슬퍼"

▲2023년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안성기(왼), 박중훈. (뉴시스)

배우 박중훈이 선배 안성기의 건강 상태에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4일 박중훈은 서울 중구 정동 1928아트센터에서 신작 에세이 ‘후회하지마’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가운데 안성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박중훈은 안성기에 대한 질문에 “숨긴다고 숨겨지지 않는다. 사실 상당히 안 좋은 상태”라고 대답했다.

이어 “얼굴을 뵌 지 1년이 넘었다. 개인적으로 통화나 문자를 할 상황이 안 돼서 가족분들과 연락하고 있다”라며 “말은 덤덤하게 하지만 굉장히 슬프다”라고 털어놨다.

박중훈은 “40년 동안 영화 4편을 함께한 존경하는 스승님이자 선배님, 친한 친구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배우로서나 인격적으로나 존경하는 분”이라고 안성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책을 낸 것을 오롯이 다 느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신 것 같아서 아주 슬프다”라고 착잡함을 전했다.

한편 박중훈은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뒤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했다. 안성기와는 ‘칠수와 만수’,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등 네 편의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2019년 안성기는 혈액암 진단받고 투병을 시작,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로 현재까지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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