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24~31일) 코스피지수는 166.09포인트(4.21%) 오른 4107.50으로 마감하며 사상 첫 4100선을 돌파했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2조3410억원, 외국인이 649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조962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메타랩스로, 40.13% 급등한 1753원에 마감했다.
탈모 치료 테마주로 분류되며 일주일간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개인 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가 뒷받침했다. 외국인은 순매도했으나 개인의 매수세가 이를 상쇄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가온전선은 37.70% 상승한 8만4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메타랩스 다음으로 많이 올랐다. LS전선이 81.62%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로, 북미 시장 확대 및 반도체 업황 회복세 수혜 기대감이 작용했다. 전선 업계의 원자재 가격 안정과 수요 증가 전망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권가는 2025년 평균 목표가를 8만1500원으로 제시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두산퓨얼셀은 36.42% 오른 4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데이터센터용 연료전지 수요 급증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APEC 정상회담에서 현대 수소차 공동 시승 이벤트가 열리면서 수소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일주일간 36%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9.87% 오른 20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IT 서비스 업종 전반의 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대한전선(29.76%), 한올바이오파마(26.41%), 한미약품(25.37%), 한국화장품(22.34%), 이수페타시스(21.69%), 두산(18.48%)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선 업종은 글로벌 전력망 현대화 수혜를 받았고, 제약·바이오 업종은 2025년 임상 진행 모멘텀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한국화장품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으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부각됐고, 이수페타시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대상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했다.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일신석재로, 18.16% 하락한 1776원에 장을 마쳤다. 건축소재 업종 전반의 약세와 건설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온머티리얼도 17.76% 하락한 1459원에 장을 마쳤다. 자동차부품 업종 전반의 약세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원은 17.57% 하락한 1459원에 마감했다. 남북경협 테마 약화와 함께 섬유·의복 업종 전반의 부진이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엠벡셀은 15.89% 하락한 2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부품 업종의 조정 국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부산산업(-15.31%), SNT다이내믹스(-14.72%), 모나용평(-12.89%), 율촌화학(-12.69%), 한신공영(-11.98%), 삼아알미늄(-11.74%)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건축소재, 자동차부품, 섬유·의복 업종이 전반적 약세를 보이며 동반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