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한화, 오늘(31일) 한국시리즈 5차전…중계 어디서?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4로 역전승을 거둔 L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무사 2루 때 2점 홈런을 친 LG 박동원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9회초 6점을 몰아치는 대역전극으로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에이스 문동주를 앞세워 홈에서 반드시 반격을 노린다.

신한 SOL뱅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은 31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경기는 SBS가 생중계한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1·4·7차전이 KBS2, 2·5차전이 SBS, 3·6차전이 MBC에서 각각 중계된다.

LG는 30일 4차전에서 한화를 7대 4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 나갔다. 잠실 1·2차전을 잡은 뒤 3차전을 내줬던 LG는 대전 원정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년 만의 통합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LG는 경기 중반까지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에 막혀 고전했다. 와이스는 7⅔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8회초 신민재의 2루타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LG는, 9회초 박동원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김현수의 역전 2타점 적시타, 이어 문보경·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까지 터지며 단숨에 6점을 쏟아냈다.

LG는 9회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이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3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102개)을 세우며 경기 MVP로 선정됐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LG는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 구단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와이스가 8회초 1사 LG 홍창기를 삼진아웃으로 처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말 2사 2, 3루 때 한화 문현빈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낸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는 이날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1일 홈구장에서 반전의 기회를 노린다. 5차전 선발은 한화의 토종 파이어볼러 문동주(22)와 LG의 대체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6)의 리턴매치로 결정됐다. 두 선수는 1차전에서도 맞붙어 톨허스트가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문동주는 4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문동주는 “1차전에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 5차전에서는 꼭 만회하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LG는 시속 160㎞대 강속구에 대비해 피칭머신으로 실전 훈련을 해온 만큼 결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LG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는 통합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한화가 승리하면 시리즈는 다음 달 2일 잠실로 이동해 6차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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