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기대감, 코스피 4081 사상 최고치

AI·반도체 질주…SK하이닉스 시총 400조 돌파
원·달러 환율 1431원대로 하락…수급은 기관 ‘사자’ 우위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9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74(1.76%) 포인트 상승한 4081.15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430.8원을 나타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코스피가 29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며 4080선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ㆍ반도체가 증시를 이끌며 상승장을 주도했고, 한미 정상회담이 전략산업 협력 기대를 키우며 투자심리를 자극햇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74포인트(pㆍ1.76%) 오른 4081.15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지수는 장중 4084.09까지 오르며 역대 장중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장은 반도체가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7.10% 급등한 55만8000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400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삼성전자도 1.10% 오른 10만500원에 마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1.57% 급등한 9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 원전 협력 프로젝트 ‘마누가(MANUGA)’ 추진 기대감이 부각되며 원전ㆍ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전략산업 협력이 논의됐고 상호관세 협상은 최종 타결 없이 추가 협의가 이어지게 됐다. 시장에서는 협상 리스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방위력 증강과 대미 투자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핵추진잠수함(SSN) 연료 협력과 조선ㆍ에너지 산업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글로벌 증시 환경도 우호적이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ㆍS&P500ㆍ나스닥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향후 5개 분기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칩 주문이 확보됐다”고 밝히자 기술주가 강하게 반등했다. 30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도 증시 방향을 가를 이벤트로 주목된다.

환율 흐름도 증시에 긍정적이었다. 원ㆍ달러 환율은 6.0원 내린 1431.7원에 마감했다.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외환시장 변동성이 다소 완화됐다.

증권가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5000으로 상향했고, KB증권도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3500~5000으로 제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산업 협력을 강조하면서 불확실성을 키웠던 정책 변수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며 “AI·반도체 모멘텀이 견조한 만큼 실적 기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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