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딩-프라이머 공동 주최로 지속 가능한 팬덤 비즈니스 전략·사례 공유…“참석자 400명 몰렸다”
- 이승윤·김형일·권도균 등 업계 리더들 한자리에…크리에이터 플랫폼의 미래 청사진 제시
- 팬딩 “정기적인 컨퍼런스 개최해 미래 먹거리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 확장할 것”

팬덤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팬딩(대표 엄세현)이 지난 24일 강남 섬유센터 텍스파홀에서 개최한 ‘크리에이터 벤처 서울 2025(Creator Venture Seoul 2025, 이하 'CVS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참석자가 400명을 넘어섰으며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 업계 관계자이 한자리에 모여 팬덤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과 사례를 공유했다.
팬딩과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AC) 프라이머가 공동 주최한 ‘CVS 2025’는 단순 콘텐츠 생성을 넘어 ‘팬덤 기반 크리에이터 비즈니스의 방향성’에 집중한 전략과 사례 중심 세션 구성으로 주목받았다. 이승윤 스토리 프로토콜 대표는 키노트 세션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사실상 모두가 1인 사업가와 다름없다”라며, “단순히 자신의 콘텐츠를 일회성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브랜드화하고 IP로 발전시킬지 고민해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렸다.
크리에이터 세션에서는 콘텐츠를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전략이 소개됐다. 유튜버 ‘기우쌤’으로 알려진 이성규 헤메코랩 대표는 “콘텐츠는 개인의 감각으로 통하지만 사업은 구조와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며, “스타트업은 ‘우리의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으로 팀의 역량이 중심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성우 수빙수산 대표는 게장 사업 성공 사례를 들며 “소비자의 불편함을 정의하고 공정 리서치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며 콘텐츠와 제품을 동시에 론칭해 데이터 기반으로 개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라며, “이제 크리에이터가 모델이 아닌 창업가가 되는 시대이며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팬플랫폼 세션에서 엄세현 팬딩 대표는 “팬덤 기반 멤버십은 팬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터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고객과 플랫폼 모두 성장하게 한다”라며, “팬덤의 핵심은 단순한 콘텐츠가 아니라 감정의 리듬”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전 네이버웹툰 대표는 플랫폼의 미래 역할에 대해 “단순 유통을 넘어 AI 시대의 폭발적인 양을 질로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기술 평준화 시대의 승자는 신뢰와 생태계를 구축하고 IP 인프라와 AI OS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크리에이터가 사업가가 되는 길’을 주제로, 크리에이터가 지속 가능한 사업가로 성장하기 위한 성공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법인을 '독립된 인격체'로 비유해 "개인의 성공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라며, "단순 장사에서 사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모델, 자본, 조직 등의 핵심 요소를 구축하여 확장성과 속도를 높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관계자는 "이번 ‘CVS 2025’를 시작으로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빠르게 진화하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전략과 인사이트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스타트업, 투자자 간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크리에이터 비즈니스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엄세현 대표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아직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팬딩이 이번 컨퍼런스를 최초로 개최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국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은서 프라이머 파트너는 “팬덤과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가 맞물려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크리에이터와 벤처 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고 CVS가 지속적인 협력의 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