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LA 다저스의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7회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내고 있다. (EPA/연합뉴스)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이 연장 14회까지 이어지며 대장정으로 접어들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차전은 연장 14회초 현재 5-5로 맞선 채 진행 중이다.
이날 경기는 오타니 쇼헤이의 ‘역사적 하루’로 기록되고 있다. 오타니는 멀티 홈런 포함 장타 4개를 때려내며 119년 만에 월드시리즈 한 경기 4장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19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프랭크 이스벨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두 차례 동점포에도 불구하고 토론토의 꾸준한 응수로 팽팽한 균형을 깨지 못했다. 양 팀 투수진은 이미 8명 이상이 등판하며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MLB 포스트시즌의 연장전에는 정규시즌과 달리 ‘2루 자동 주자’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주자 없이 시작하는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승부가 날 때까지 이닝 제한 없이 계속 이어진다.
이날 경기처럼 양 팀이 쉽게 득점을 내지 못하는 경우, 15회 이후로 접어드는 장기전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