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보행자 사망사고 잇따라...제주도 대책마련 나서

▲최근 제주지역 고령 보행자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교통사망사고 취약지역 합동 현장점검. (사진제공=제주도자치경찰위원회)

최근 제주지역 고령 보행자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제주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크게 줄었지만, 65세 이상 보행자 사망사고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는 것.

도가 교통사고 분석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68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4년에 48명으로 29.4%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65세 이상 보행자 사망자는 13명에서 20명으로 53.8% 늘었다.

최근 한 달 사이에도 어르신 보행자 사망사고가 3건 발생했다.

이에 도는 24일 조상범 안전건강실장 주재로 도·행정시 교통 관련 부서와 자치경찰단, 자치경찰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등이 교통사고 대책마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현장단속 강화 △안전협의체 운영 △교통안전 인식개선 △교통시설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홍보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안전지수와 연계한 타 지자체 개선사례를 공유하며 교통 사망사고 감축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읍면 외곽지역 등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사고발생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취약시간대별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더 나아가 보행자와 주행차량 패턴 분석을 통한 횡단보도 보행신호 개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경로당 등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도민 안전인식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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