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률 두 배 뛴 지주업종, 향후 주목할 지주사는

반도체, 방산, 조선 등 핵심 산업 비중 큰 지주사 눈여겨봐야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힘입어 올해 코스피 상승률의 두 배에 달하는 급등세를 보인 지주업종이 증시의 주목받고 있다. 상법 개정 등 규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향후 계열사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지주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반도체, 방산(방위산업), 조선 등 미래 주도 산업을 자회사로 둔 지주사들이 투자 유망주로 꼽힌다.

25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주업종 주가는 17일 기준 연초 대비 107.6% 오르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56.2%)을 압도했다. 지주업종이 과거 주주가치 훼손 논란으로 디스카운트를 겪었으나, 2024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2025년 상법 개정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규제 변화와 시장 인식 개선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이 ‘회사 및 주주’로 확대된 1차 상법 개정 등이 디스카운트 해소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지주업종의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려면 결국 계열사의 실적 성장과 지분 가치 상승을 바탕으로 ‘숫자로 가치를 증명’‘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6년 국내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방산, 조선 등 핵심 산업에 대한 비중이 높은 지주회사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도 업종 비중이 높은 SK, 한화, 두산, HD현대 등을 향후 눈여겨봐야 할 지주사로 꼽는다”고 밝혔다.

한편, 지주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움직임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 분리) 완화 검토 방안을 지시하는 등 정부 차원의 금융 규제 개선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에 대한 규제 완화도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주회사 CVC 펀드의 외부자금 유치 한도가 완화되면 수천억 원에서 조 단위의 초대형 펀드 조성이 가능해져, 지주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AI, 반도체, 방산 등 대규모 선제 투자가 필요한 산업에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지주사가 전문 투자기업으로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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