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환, '건강이상설' 이순재ㆍ故전유성 떠올리며 울컥⋯"너무 가슴 아파"

▲ 배우 정동환. (뉴시스)

배우 정동환(76)이 이순재(90)의 쾌유를 기원했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5년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개최된 가운데 정동환이 보관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정동환은 “사랑하는 무대에 다시 불러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무대는 환상의 장소이자 꿈의 장소다. 무언가 마음대로 이뤄질 수 있는 장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잠시 침묵하던 정동환은 “제 친구이자 오래전 같이 연극을 했던 코미디언. 개그맨. 그 친구가 이 자리에 없어서 가슴이 아프다”라며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 전유성을 떠올렸다.

또한 “내가 좀 이상하게 재미없고 긴 연극을 많이 한다. 7시간 30분 동안 하는 작품도 있는데 그런 작품을 수없이 하고 있는데 그 자리에 한 번도 빠짐 없이 와서 격려해 주신 분이 계시다”라며 배우 이순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정동환은 “그분이 지금 그 자리에 안 계신 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 지금 건강이 좋지 않으신 것 같은데. 건강이 회복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다”라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순재는 지난해 건강 이상설에 휩싸이며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특히나 건강 문제로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하며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이순재 측은 “현재 재활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 중이다.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니까 회복 속도가 더디긴 하지만 건강이 더 나빠진 것은 아니다”라며 “다리 근육을 붙이기 위해 재활 중이다.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작품 활동도 재개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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