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 유행 중인 ‘골반통신’ 밈이란?

(출처=유튜브 채널 '퐁귀' 캡처)

(출처=유튜브)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골반통신’ 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숏츠 등에서 이용자들이 중독적인 리듬에 맞춰 골반을 흔드는 짧은 영상이 잇따라 업로드되면서다.

‘골반통신’ 밈은 크리에이터 퐁귀가 제작한 숏폼 영상 시리즈에서 비롯됐다. 영상은 “골반이 안 멈추는데 어떡해”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AOA의 ‘짧은 치마 Inst’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다. 화면에는 “이상감지! 가속모드 진입”, “불안감 감지! 초조모드로 전환” 등의 자막이 등장해 빠른 템포의 리듬과 함께 반복된다.

이 영상이 틱톡과 X(구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면서 ‘골반통신’이라는 단어가 밈으로 자리 잡았다. 이용자들은 “골반이 안 멈춰”, “골반이 멈추지 않아”,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 등의 문구를 삽입, 해당 영상 형식을 따라 하거나 패러디하며 ‘골반통신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돌과 인플루언서의 참여도 이어졌다. 엔믹스(NMIXX) 규진·설윤, NCT 위시 유우시, 트리플에스 수민 등이 ‘골반통신’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밈의 인기는 더욱 확산됐다. 해외에서도 ‘#PelvicCommunication’ 해시태그가 등장해 패러디 영상이 이어지고 있다.

‘골반통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AOA의 ‘짧은 치마’(2014) 역시 차트 역주행 중이다. 멜론 일간 차트에서 21일 110위, 22일 129위를 기록하며 11년 만에 재진입했다. 스포티파이와 유튜브 뮤직에서도 검색량이 급증했다.

‘짧은 치마’는 2014년 1월 발매된 AOA의 다섯 번째 싱글 타이틀곡으로, 그룹이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대표 히트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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