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일정…5차전 진행 시 한국시리즈도 밀려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한화와 벼랑 끝에 선 삼성이 맞붙는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이 22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SBS가 중계를 맡는다. 시리즈가 5차전까지 이어질 땐 24일 MBC가 생중계한다. 한국시리즈 개막일은 당초 25일에서 26일로 조정된다.
한화 이글스는 3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최종 5차전으로 승부를 끌고 갈 수 있다.
한화는 신인 정우주(19)를 선발로 예고했다. 정우주는 정규시즌 3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으며, 이번 PO 2차전에서도 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주무기다.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24)을 선발로 내세운다. 정규시즌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한 원태인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각각 1승씩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2경기 12⅔이닝 1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한화는 3차전에서 노시환의 재역전 투런 홈런과 문동주의 4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류현진이 4회 삼성 김영웅과 김태훈에게 연속 홈런을 맞고 2-4로 역전당했지만, 5회 손아섭과 리베라토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좁힌 뒤 노시환이 후라도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문동주가 6회부터 9회까지 15타자를 상대로 2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을 지켜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던지는 걸 보면서 문동주로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본인도 ‘제가 끝내겠다’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