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캄보디아 실종3건 수사중...'살려달라' 통화 뒤 연락두절

▲경찰청 로고. (사진제공=연합뉴스)

최근 캄보디아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사망했다.

광주에서도 동남아로 출국한 20대 3명의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1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20세 남성 A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며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출입국기록을 통해 A씨가 두 달 전 태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

가족들은 A씨가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건너간 것을 추정하고 관련 기록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가족들에게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와 '살려달라'고 말한 뒤 전화가 끊기자 범죄 연루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연락이 두절된 20대 남성 B씨도 경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그는 올해 1월 가족과 전화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범죄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도 해외 출국한 20대 남성 C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4월 C씨가 캄보디아로 출국한 기록을 확인했다.

C씨는 과거에도 동남아 등으로 출국이 잦고 해외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교부에 재외국민 소재 확인을 위한 협조 요청하고 경찰청 국제협력관실과 협력해 이들의 소재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범죄와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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