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자연보전총회에 참석한 노 관규 순천시장. (사진제공=순천시)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한 전남 순천시가 국제사회와 교류를 확대하며 생태도시로서 보폭을 넓혔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노관규 시장 등 시 대표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IUCN 고위급회담에 참석했다.
고위급 회담에서는 세계 각국 정부 관계자, 지방정부 대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정책과 자본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향하는 시대에 자연과 그 관리자들은 기후위기의 격차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를 주제로 해법을 모색했다.
순천시는 순천만 복원과 흑두루미 보호를 위한 전봇대 철거, 국가정원 조성 사례 등 자연기반해법(NbS)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대표단은 라잔 칼리파 알무라바크 IUCN 회장, 그레텔 아길라르 사무총장 등과도 소통했다.
지난 10일에는 현지에서 나이지리아 크로스리버주(Cross River State)와 '생태문명 전환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노관규 시장은 "총회에서 생태도시 순천의 존재감을 국제무대에 각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노 시장은 "앞으로 IUCN과 협력 등 국제적 교류·소통으로 순천의 비전이 세계의 의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UCN은 1948년 창립된 세계 최대 규모 환경네트워크다.
순천시는 지난 8월 국내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회원 자격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