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태안발전 폐지는 녹색 대전환 신호탄⋯일자리 상실 없다"

가동 종료 앞둔 태안석탄 1호기 방문⋯산업재해 예방도 강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사진=뉴시스)

정부가 올해 12월 가동 종료를 앞둔 태안석탄 1호기 인력 재배치를 통해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0일 충남 태안석탄발전소를 찾아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 추진 현황과 산업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새 정부의 첫 석탄발전 폐지 사례인 태안 1호기의 현황을 점검하고, 청정전력으로의 전환 의지를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이번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국민께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안석탄 1호기는 새정부의 첫 석탄발전 폐지 사례로 올해 12월에 가동이 종료된다. 이에 정부는 발전소 폐지에 따른 인력 129명 전원을 재배치해 일자리 상실 없는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발전 소속 65명은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로, 한전KPS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 내 다른 석탄발전기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재배치 계획을 완료한 성공적인 '정의로운 전환'의 첫 사례가 되는 것이다.

김 장관은 올해 6월 발생한 고(故) 김충현 씨의 산업재해 현장도 방문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며 안전강화 대책 추진 병행을 약속했다.

정부는 사고 이후 양대 노총과 함께 '고용안정 협의체'와 '정의로운 전환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 안전강화와 노동자 보호를 위한 노사정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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