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나래가 전현무의 선물에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박나래를 도와 조부모댁을 정리하는 전현무,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할아버지가 키우던 강아지가 있다. 지금은 병원에 가 있는데 견종은 호구고 이름은 복돌이”라며 “할아버지랑 2년을 함께했다. 강아지들에게는 긴 시간 아니냐.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작은 아빠가 6개월을 돌봤는데 사료를 안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계속 생각이 난다”라고 말했고 전현무와 기안84는 “남 일이라 쉽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키워라. 내가 도와주겠다”,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거 같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박나래는 “내일 데려가야겠다”라고 결심했고 스튜디오에서는 “지금 이태원에 와 있다. 잘 지내고 있다”라고 실제로 키우게 됐음을 알렸다.
이후 전현무는 “선물이 있다. 이건 비 맞으면 안된다”라며 조심스럽게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꺼내놨다. 이에 박나래는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전현무가 준비한 선물은 직접 그린 박나래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였다.
전현무는 “할아버지의 꿈이 세계여행이라는 걸 듣고 비행기와 여권을 넣었다. 하트를 그린 건 두 분이 하늘나라에서도 손 꼭 잡고 잘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나래는 “오빠가 그린 것 중에 제일 잘 그렸다”라고 울먹거렸고 기안84도 “형 진짜 무스키아같다”라고 감탄했다.
전현무는 “이 집에 생기를 북돋아 주는 방법이 뭘까 생각했다. 내가 실력은 없지만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화가가 아니냐”라며 조부모를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는 박나래를 그림으로 위로했다.
기안84는 “저는 이성적인 사람이라 감정에 잘 동요하진 않는데 감정이 동요하더라. 나이 먹어서 그런 거 같다”라며 전현무의 그림에 감동했음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