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도 아닌데 290억 이라고?"...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국 최고가 거래 단지 등극 [올해 최고가 단지 톱7]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경. (연합뉴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단지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올해 최고가 단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전용면적 274㎡가 6월 290억 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되며 이 단지 최고가를 기록했다. 뷰티테크 기업 APR을 창업한 김병훈 대표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거래는 전국 아파트 평당 매매가로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거래의 평당 가격은 2억7800만 원으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내 최고가일 뿐만 아니라 국내 아파트 매매가격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운 셈이다.

이외에도 5월 전용 198.22㎡(46층)가 187억 원에, 2월에는 전용 159.60㎡(32층)가 135억 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된 바 있다.

전세가 역시 수십억 원대에 형성돼 있다. 전용 198.219㎡가 7월 17일에는 보증금 75억6000만 원(30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전 종전 전세보증금(72억 원)보다 3억6000만 원 오른 것으로 이 면적 역대 최고 전셋값이다.

한편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DL이앤씨가 2020년에 준공한 성수동의 랜드마크 단지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가 사용됐다. 전용 91㎡에서 273㎡까지 다양한 평형을 갖춘 총 280가구 규모의 단지다. 2개 주거동과 업무동인 디타워, 상업 및 문화시설이 결합된 복합 단지로 모든 가구가 서울숲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돼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트리마제', '갤러리아포레'와 함께 성수동 초고가 아파트 시장을 이끄는 '3대장'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단지는 배우 전지현, 이제훈, 가수 태민, 방송인 박경림, 주상욱·차예련 부부, 손지창·오연수 부부, 가수 김동률 등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무신사 조만호 대표, 메카스케일 권승조 대표 등 기업인들도 이곳에 거주하고 있어 사회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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