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단지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올해 최고가 단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전용면적 274㎡가 6월 290억 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되며 이 단지 최고가를 기록했다. 뷰티테크 기업 APR을 창업한 김병훈 대표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거래는 전국 아파트 평당 매매가로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거래의 평당 가격은 2억7800만 원으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내 최고가일 뿐만 아니라 국내 아파트 매매가격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운 셈이다.
이외에도 5월 전용 198.22㎡(46층)가 187억 원에, 2월에는 전용 159.60㎡(32층)가 135억 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된 바 있다.
전세가 역시 수십억 원대에 형성돼 있다. 전용 198.219㎡가 7월 17일에는 보증금 75억6000만 원(30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전 종전 전세보증금(72억 원)보다 3억6000만 원 오른 것으로 이 면적 역대 최고 전셋값이다.
한편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DL이앤씨가 2020년에 준공한 성수동의 랜드마크 단지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가 사용됐다. 전용 91㎡에서 273㎡까지 다양한 평형을 갖춘 총 280가구 규모의 단지다. 2개 주거동과 업무동인 디타워, 상업 및 문화시설이 결합된 복합 단지로 모든 가구가 서울숲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돼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트리마제', '갤러리아포레'와 함께 성수동 초고가 아파트 시장을 이끄는 '3대장'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단지는 배우 전지현, 이제훈, 가수 태민, 방송인 박경림, 주상욱·차예련 부부, 손지창·오연수 부부, 가수 김동률 등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무신사 조만호 대표, 메카스케일 권승조 대표 등 기업인들도 이곳에 거주하고 있어 사회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