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국군의 날…예전엔 공휴일이었다고?

(연합뉴스)

건군 77주년을 맞은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선진 강군’을 주제로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5000여 명의 장병과 국민이 참여해 국군의 사명을 되새긴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에서 정기 포상과 함께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위법한 명령을 따르지 않았던 군인 등 11명을 ‘헌법적 가치 수호 유공자’로 선정해 포상할 예정이다. 또 민군 통합 태권도 시범, 공중 분열,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AI·첨단 K-방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념행사 통솔은 최장식 육군 소장이 맡았는데 이는 2018년 이후 7년 만의 비육사 출신 제병지휘관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반면 2023~2024년 진행됐던 시가행진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국군의 날은 1950년 10월 1일 한국군이 38선을 돌파한 역사적 의미를 기려 1956년 제정됐다. 특히 1976년부터 1990년까지는 법정 공휴일로 지정돼 모든 국민이 쉬며 국군의 위용을 기리는 날이었다. 그러나 1991년 기업 생산성 향상이라는 명분 아래 공휴일에서 제외됐고 2006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현재는 단순 기념일로만 남았다. 지난해에는 34년 만에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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