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혐의' 김건모, 6년만의 무대서 흘린 눈물⋯"앞으로 자주 올 것"

▲(사진제공=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가수 김건모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6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27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KBS 부산홀에서는 김건모의 전국투어 콘서트 ‘KIM GUN MO’의 첫 공연이 막을 열었다.

이날 김건모는 ‘핑계’를 비롯해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열창하며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만의 복귀에도 김건모는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무대 후 김건모는 “홍삼도 6년이 지나면 가장 비싸다. 5년만 쉬려고 하다가 1년을 더 쉬게 됐다”라며 특유의 위트 넘치는 인사를 건넸다.

무대가 그리웠던 김건모만큼 팬들 역시 김건모를 그리워했던 만큼 그의 복귀를 열렬히 환영했다. 특히 미리 준비한 ‘돌아와 줘서 고마워요!’ 플래카드 이벤트로 김건모에 감동을 주기도 했다.

결국 김건모는 경연 말미 ‘사랑합니다’를 부르던 중 눈물을 쏟았다.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큰절까지 하며 “이제는 조금만 쉬고 자주 찾아오겠다”라고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2019년 유흥주점 직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되며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김건모는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으나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 해 결혼한 피아니스트 장지연과도 2년 8개월 만에 합의 이혼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2021년 11월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누명을 벗었으나 김건모는 활동을 재개하지 않았다.

약 6년간 공백기를 갖은 김건모는 이날 공연을 통해 전국투어에 돌입, 본격적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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