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호남선 증편' 광주시·5개 구청장 촉구...'지역차별 상징'

▲강기정 광주시장과 동·서·남·북·광산구청장·광주시의회·광산구의회 의장은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KTX호남선 증편 촉구 결의대회.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등은 23일 "KTX 호남선이 지역 차별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노선 증편을 요구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동·서·남·북·광산구청장·광주시의회·광산구의회 의장은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KTX 호남선 증편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KTX 호남선은 2005년 분기역이 오송역으로 결정된 이후 시간과 요금의 불이익을 감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경부선에 비해 무려 11년이나 늦은 2015년에 개통되면서 지역 차별의 상징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개통 이후에도 호남선은 주중 대비 주말에 1편 증편한 반면 경부선은 21편을 늘려 20배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오전 7시~9시·오후 5시~7시)에도 호남선은 주중·주말 상관없이 운행횟수가 13회로 동일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부선은 27배인 27회 운행되며 주말에는 31회 이다"고 질타했다.

이어 "경부선은 좌석수가 많은 955석 규모의 KTX-1이 80%가 넘는 반면 호남선은 379석 규모의 KTX산천이 절반에 이른다"고 전했다.

게다가 "최신형인 청룡열차는 주중 1대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주말, 피크시간, 명절에라도 좌석이 많은 KTX를 운행하고 장성~광주송정~목포를 운행하는 KTX차량을 호남고속선으로 대체 투입하는 등 증편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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