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는 22일 국내 채권시장이 약세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김지나·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전날 국내 채권시장은 국고채 발행계획 대기와 위험자산 선호 등 복합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은행 보고서 등으로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채권금리가 상승했다”며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영국 재정 이슈 등으로 대외적으로도 금리 상승 압력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21일 ‘거시건전성정책의 파급영향 분석 및 통화정책과의 효과적인 조합’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와야 집값 안정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한은이 금리정책으로 집값을 잡으려 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기준금리만으로는 집값을 못 잡는다”고 언급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은 베어 플래트닝(단기물 중심 금리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기준금리 인하를 둔 엇갈린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각각 추가 인하 여력이 제한적이며 향후 완화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금리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후 스티븐 마이런 이사 발언에 금리 상승 폭은 축소됐다”며 “그는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중립금리가 2% 중반이며 지금과 같이 제약적 상태는 연준 고용 책무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발언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