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코노미] “하반기 핵심 테마” 금리 인하 기대 속 제약·바이오주 주목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이 하반기 증시의 핵심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자금 조달 여건 개선과 함께 굵직한 임상·기술 이전(L/O)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 ‘찐코노미’(연출 김성현)에는 이영훈 iM증권 이사가 출연해 제약·바이오주의 하반기 전망을 짚었다. 이 이사는 “바이오 주가는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며 “금리가 인상되면 ETF가 빠지고, 인하하면 오른다. 이는 자금조달이 절실한 바이오텍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시장 차이에 대해서는 “미국은 글로벌 빅파마 비중이 커서 개별 바이오텍 상승이 전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한국은 오히려 라이선스 아웃 소식 하나에도 주가가 크게 움직인다”고 짚었다.

이 이사는 하반기 주목할 이벤트로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를 꼽았다. 그는 “알테오젠은 9월 23일 FDA에서 키트루다 SC제형 승인 여부가 결정되고, 펩트론은 연말까지 일라이릴리와의 기술 평가 계약이 종료된다”며 “리가켐바이오는 얀센과 맺은 옵션 계약 만료로 추가 기술 이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미약품·디앤디파마텍의 MASH 치료제 임상, 보로노이의 폐암 임상 결과, 에이비엘바이오의 BBB셔틀 1상 결과 등이 잇따라 발표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는 상반기 GSK로부터 4조 원 규모 기술 이전을 성사시킨 바 있어 추가 계약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개별 기업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 이사는 “승인이 지연되거나 L/O가 무산될 경우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며 “그런 변동성 속에서도 플랫폼과 라이선스 아웃 경험을 보유한 기업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투데이TV '찐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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